메가시티의 연결


전 세계 30개 대학이 설계한 65개의 교량 건축으로 구성한 ‘메가시티의 연결(Bridging the Megacity)’은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의 모음이 아닌 우리 도시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교수와 젊은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참가 대학은 한강에 위치한 세 곳의 부지를 교량 설계를 위한 중점 지역으로 지정 받았다. 첫 번째 부지는 노을공원 인근, 두 번째 부지는 노들섬 인근, 세 번째 부지는 서울숲 인근이다. 각 교량(Bridge)의 설계는 지리적 경계를 초월하여 지속가능성과 도시 회복력에 대한 글로벌 대화에 기여하는 문화, 아이디어, 열망 사이의 다리인 통합을 상징한다.

‘메가시티의 연결’은 미래의 메가시티를 정의하는 복잡한 도전과제를 다루고 있다. 설계된 교량은 단순히 한강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넘어 우리 도시가 미래에 필요로 하는 다각적인 솔루션을 구현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전통적인 건축의 경계를 넘어 도시 계획, 사회 통합, 생태 보존, 기술 혁신에 대해 탐구한다.

전례 없는 도시화로 인해 전 세계 도시는 상호 작용과 지역사회 참여를 장려하는 집합적 공간의 필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전시된 교량은 설계와 목적이 잘 어우러진 우수 사례로, 소프트 트래픽, 사회적 융합, 예술적 표현, 문화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때 교량은 단순한 기능적 통로가 아니라 연결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메가시티의 사회적 구조에 활력을 불어넣는 활기찬 장이 된다.

전시에서는 공원과 그린 벨트를 교량 구조에 통합하여 울창한 녹지 공간을 반영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들은 도시 환경 속에서 자연의 본질적인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민들이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교량을 통해 한강은 더 이상 장벽이 아니라 평온과 휴식의 오아시스를 엮어내는 실이 된다.

도시 확장으로 인해 종종 가려지는 생물 다양성 문제가 ‘메가시티의 연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일부 디자인은 야생동물의 통로와 서식지를 교량 구조에 통합해 인간이 만든 환경과 자연계의 공존을 도모한다. 이러한 교량은 도시화를 위해 생물 다양성을 희생시킬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생물 다양성의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가 된다.
깨끗한 물과 물 규제에 대한 메가시티의 갈증은 최첨단 집수 및 정수 시스템을 교량 구조에 통합한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해결된다. 이러한 디자인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급성을 반영하여 교량을 생명선으로 변모시키고 도시 경관의 중심부에 깨끗한 물을 조절하고 공급하는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안한다.

로컬 식량 확보를 위해 새롭게 떠오르는 도시 농업은 이러한 비저너리 디자인(visionary designs)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교량은 농작물 재배와 수직 정원, 수경 재배 시설 등을 위한 비옥한 땅이 되고 농업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메가시티의 생계를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식량 공급원을 직접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오염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인 대기 질은 전시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이 교량에는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여 오염을 완화하고 도시 거주자의 웰빙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깨끗한 공기 통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건축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대도시 주민의 건강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메가시티의 연결’은 건축적 추측을 초월해 희망과 혁신, 도시를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공통된 의지를 담고 있다. 서울 한강을 가로지르는 미래의 잠재적 교량을 위한 이 프로젝트는 예술적 표현을 넘어 대화의 촉매제이자 행동의 발판이며 가능성의 지표이다.

큐레이터: 레이프 호이펠트 한센

장소: 열린송현녹지광장

참여 학교: 경기 대학교, 고려 대학교, 도쿄 대학교,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메이지 대학교, 모나쉬 대학교, 몬태나 주립 대학교, 밀라노 공과 대학교, 벵골 인스티튜트, 본드 대학교, 부산 대학교, 아카데미 오브 아트 대학교, 시드니 공과 대학교, 싱가포르 기술 디자인 대학교,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 알리칸테 대학교, 알토 대학교, 연세 대학교, 오르후스 건축 대학교, 오슬로 건축 디자인 학교,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이화 여자 대학교, 칠레 교황 가톨릭 대학교, 쿠퍼 유니온, 퉁지 대학교, 프랫 인스티튜트, 하와이 대학교, 한양 대학교, 한양 대학교 에리카

경기 대학교


자연과 인간을 위한 회복탄력성의 다리

경기대학교

돌아올 자연을 위해 생태계를 조성한다.

서울은 수천 년 동안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존재해왔다. 하지만 지난 100년간의 도시화와 산업화는 서울의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였다. 서울이 향후 100년 동안 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은 이미 고밀도의 인구 과밀 대도시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강에 또 다른 주거지를 건설하는 대신, 생태계의 가치를 복원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회복탄력성'을 가진 다리를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강에 대한 환경 부담과 장벽을 최소화하고 생태계의 3가지 핵심 요소인 땅, 바람, 물과 순응하여 한강 주변 자연의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땅: 자연과 인간의 공존, 서울이 잃은 땅의 흐름을 연결하기 위한 형태의 에코 브릿지를 디자인한다. 수중생태계 제공 및 보전을 위해 최소화된 구조의 링크트리와 함께 사라진 한강의 생태를 복원한다.

물: 한강과 평행한 배치는 흐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호텔, 스코츠 컴플렉스, 수상 레저시설을 통해 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적 삶으로의 회귀를 추구한다.

바람: 최소화되어 흐름과 평행이 배치된 구조물은 바람길에 순응하고 열어주며, 하부 구조물에 설치된 풍력 발전기는 더욱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리-플레이스: 새로운 땅의 배치

경기대학교

과거부터 현재까지 땅의 흐름은 도시 조직의 규모와 특성을 형성해 왔다. 오늘날, 땅의 흐름이 만들어낸 녹지 등의 공공 공간은 도시 조직의 개입에 의해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형(도시 조직과 자연 지형의 관계)을 체계화해, 서울의 녹지축을 연결하는 동시에 공공 공간을 확장하는 프로젝트이다.
본 설계는 서울의 남과 북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땅과 녹지 공간의 흐름을 연결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 흐름이 멈추는 한강변에서는 동작구의 좁고 높은 지형과 용산구의 낮고 넓은 지형을 반영한 공공판을 만들었다. 현재 동작구와 용산구는 도시 조직과 공공 공간이 수직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조직과 공공성 사이의 새로운 접점을 허용한다. 이러한 구성 방식은 도시 조직과 공공 공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공판은 서울의 녹지축의 흐름을 따르되, 시대적 요구에 따라 새롭게 조성 및 확장되어 한강에서 새로운 땅의 흐름을 형성한다. 또한 한강을 넘어 도시를 관통하며 과밀화된 도시에서 점과 같은 공공의 공간을 잇는다. 공공판의 이러한 확장을 통해 시민들은 한강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녹지와 공공 공간을 단절시켰던 기존의 지상철로를 도시의 주요 공공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기존의 땅의 흐름이 만들어낸 새로운 판은 서울을 가로지르는 녹지축의 중심이자 동일한 기능과 공공공간을 가진 미래도시 서울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도시 곳곳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누구에게나 녹지가 개방되고 공공의 공간이 존중되는, 미래 서울에 대한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브리-서울-지. 일-생활-놀이

경기대학교

서울은 관리를 목적으로, 공통적인 특징을 기반으로 구역을 나누어 놓았으나 목적에 따라 장소를 이동해야 하므로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목적이라 함은 크게 '일하기, 살기, 놀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주택 유형을 통합하는 새로운 이동식 주택 모듈을 제안한다. 이러한 모듈은 드론과 커뮤니티를 위한 중앙 개방 공간과 함께 확장 가능한 벌집 모양으로 배열된다. 데이터 수집, 농업, 사무실, 교육 공간 등을 통합한 스마트팜과 비즈니스 단지도 구상한다. 노들섬에는 '일'과 '삶' 사이의 여가공간을 조성해 캠핑, 식물원, 수영장, 아쿠아리움 등 친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을 위해 보행자 다리로 연결된 일-삶- 놀이의 동선이 어우러진 콤팩트 서울을 조성한다.

패치워크? 패치워크!

경기대학교

“패치워크(Patchwalk)”는 고립된 녹지 공간을 패치워크(Patchwork) 천 조각처럼 연결한 서울의 보행자 중심 다리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촌역과 강변북로와 같은 인프라로 인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한다. 용산공원과 이촌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에어워크”는 주거 단지의 장벽을 제거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그린 워크”는 단절된 공원을 바로잡아 주거 단지와 같은 높이에 새로운 녹지 공간을 만들고, 보행자를 위해 도로를 지하로 옮겨 접근성을 개선한다. “워터 워크”는 다층 구조의 다리 내에 물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워터 아일랜드”를 도입하여 방문객의 경험을 향상시킨다. “스카이 아일랜드”와 “PM 브리지”가 특징인 “스카이 워크”는 워크샵, 전시 및 문화 행사를 위해 다양한 층을 활용하여 현장의 격차를 해소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도시 연결성과 자연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서울의 경관을 변화시킨다.

파도 속으로, 파도를 만들다: 새로운 도시의 넓은 보행교 건축

경기대학교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최대도시로, 한국의 높은 성장률을 내비추는 아이콘이다. 그러나 빠른 성장의 이면에는 개인화, 소통 단절 등 사회 문제를 앓고 있었다. 우리는 교통, 인문, 자연이 공생하는 도시가 되는 것이 서울이 가져야 할 비전이라고 보았다. ‘Into the wave, make a surge’는 그 비전을 실현하는 공생 커뮤니티가 되어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한강과 한강대교, 그 인근의 도시인 용산과 동작구까지의 광활한 범위에 위치한 주요 스팟들을 여러 개의 원으로 이어 형성하였다. 그 스팟들은 미래지향적인 지역이거나, 역사적인 랜드마크, 활발한 교통 노드 등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들을 잇는 링들은 브릿지이자 하이라인, 문화의 장이 되어 각기 다른 성격들을 한 데 모아 더 큰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단절된 개개인 또한 이 공간에서 소통하고 연결을 이루며, 건강한 미래 사회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

교수: 류전희
어시스턴트: 김준석
학생: 고대윤, 김하윤, 최희우, 예진영, 전미란, 황상혁, 이수영, 문영준, 박유수

교수: 송은경
학생: 배원우, 한여림, 황예준, 김도윤, 이민영, 이재원, 성주원, 유주성

교수: 백희성
학생: 정영경, 손채연, 김수민, 박가연, 손승민, 권수빈, 천기범, 이승혁

교수: 김윤범
학생: 김서영, 김예빈, 김은, 김종원, 박주찬, 이현식, 정호성, 조철민, 차준석

교수: 이현실
학생: 박서현, 배제우, 송기준, 이지수, 전유진, 정승규, 정의현, 한서연, 황재원

고려 대학교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합성과 공존

고려대학교

서울의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난지 한강공원과 증미산을 연결하는 한강 위 브릿지 도시는 어떤 모습과 역할을 해야 할까? 무분별한 성장을 거듭해 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와 자연환경의 보전이라는 복잡한 관계에 대한 고찰, 균형적 대안은 무엇일까?

Syntheti-City’는 인공적으로 구축된 도시가 점차적으로 자연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회복 탄력적 도시로 성장해 나간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전제한다. “Sythetic(합성의)” 이라는 용어는 각각의 요소로서 의미를 가지지 못하나 서로 간의 상호 과정을 통해 하나의 의미 있는 개체로 통합됨을 의미한다. 각각의 도시 인프라와 자연 요소가 공생하고 상호작용으로 지속 가능한 관계를 반복 재생해 나가는 새로운 미래의 도시를 상상해 본다. 각 프로젝트는 'Co-habitation,' 'Suplentia,' 'Reflection'의 부주제들로 진행되었다. ‘Co-habitation’은 자연과 인류의 공존에 대한, ‘Surplentia'는 자원의 고갈이 아닌 잉여의 도시에 대한, 'Reflection'은 변화하는 현대인의 삶과 욕구에 대한 고찰이다. 각 학생의 창의적 상상과 대안을 통해 도시가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100년 후의 새로운 미래 도시를 희망해 본다.

교수: 원정연, 이종걸
학생: 김준형, 강기민, 안병연, 이준호, 김나연, 신혜영, 조재원

도쿄 대학교

한강의 지형

〈한강의 지형〉은 북쪽의 하늘공원과 남쪽의 강서 주거 지역을 연결하는 3개 레인으로 구성된 다리이다. 북쪽 한강변은 많은 이들이 찾는 레저 공간이며, 북서쪽의 비지니스 및 업무 지구와도 연결된다.

오늘날 서울은 새로운 노마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을 끌어들이는 거대 도시로서, 도쿄와 같은 인구학적 추세를 따르고 있다. 2021년의 경우 25~39세 인구의 90%가 1인 가구였다(D. Chang, D. Nomiya, H. Zhang, 2021). 우리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지형이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우리의 설계 컨셉은 서울의 과거 지도에 근간하고 있다. 예로부터 서울은 경관, 산, 도시가 서로 얽히고 겹쳐 있는 도시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특성은 사라지고, 상호 소통이 없는 획일적인 건물 블록으로 대체되었다. 우리는 서로 얽혀 있는 지형이 미래를 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이 다리는 도시 및 자연 네트워크의 연속이다. 패스트 레인은 자전거 도로, 지하철, 공원 도로를 연결하여, 자전거와 소형 모빌리티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파노라마 레인은 실내 공간을 확장한 것으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실내 공간이다. 그린 레인은 산, 언덕, 공원을 연결하며, 풍부한 녹지를 제공하는 통로에 해당한다.

구조물은 아치와 서스펜션을 결합한 형태다. 이러한 구조는 경간을 더 넓히고, 강에 설치될 기둥 수를 줄여준다. 또한 물결 모양의 표면을 통해, 다양한 높이가 어우러진 경험을 선사한다. 구조 레이어의 사용은 각 레인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파노라마 레인의 구조 레이어는 내부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장비 덕트가 들어가 있다. 그린 레인에서는 구조층에 따라 토양의 두께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분포한다. 중간에는 나무가 자랄 수 있는 두꺼운 토양이, 가장자리에는 관목류가 있다. 패스트 레인은 구조물 높이가 같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형태가 더 간단하다. 이를 통해, 서로 얽혀 있는 지형은 역사가 미래와 만나고, 교통이 일상 및 인간관계와 만나는 풍부한 경험을 선사한다.

교수: 치바 마나부, 나카쿠라 테츠키, 후쿠시마 요시히로
학생: 추 샤오, 한나 쉬, 인디라 멜로, 지로 아키타, 준양 펭, 카타리나 핀크, 케이 쿠츠와, 피요트르 니콜라이 얀슨, 사이먼 브로백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물과 하늘 사이에서의 삶

서울을 위해 제안된 이 프로젝트는 브릿지를 건너는 것 이상의 의미로 재정의하고 인간과 자연,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브릿지를 상상한다. 150m x 150m사이즈로 제작된 11개의 대형 프레임은 미래 경관의 잠재적 요소를 담아 연결성을 창출한다. 이 프레임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과 생태계를 통합하여 적응력 있는 존재들을 수용, 도시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브릿지의 거울 같은 형태는 한강을 가로지르며 기둥과 함께 수중 도시를 형성한다. 다공성 구조물의 특성을 통해 물과 하늘의 경계를 허물어 공존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선형 빔을 따라 이어지는 보행자 및 차량 통행로, 주거, 서비스,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수직적 요소와 함께 도시와 자연을 조화롭게 연결한다.

교수: 오라치오 카르펜자노 (학장), 알폰소 지안코티
어시스턴트: 파비오 발두치 다니엘레 프레디아니, 파올로 마르코알디, 루카 포르케두
학생: 디아나 카르타, 도메니코 파라코, 로베르타 마노, 파브리지오 마르질리, 안드레아 파리셀라, 클라우디아 리치아르디

메이지 대학교

물의 행방

이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심화되는 기후 변화 영향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급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연평균 기온이 섭씨 1.7도가량 상승하면서, 강우일수는 줄었지만 집중호우 발생 빈도는 높아졌다. 이러한 불규칙한 날씨 패턴은 일조량, 가뭄, 폭우로 인한 돌발 홍수 증가로 이어져, 수위가 변동하게 되었다. 수도권의 중요한 상수원인 한강은 이러한 기후 변화로 인해 불안정성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가 한강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며, 한강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일관된 상수 공급을 위해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와 강의 역학에 맞게 물 관리를 조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수자원 관리의 혁신적인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고 불안정한 하천 수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수 시설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댐, 저수지, 취수/정수장, 배수지, 급수 지점 등 다층적 물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설계안은 강을 따라 정수 시설을 갖춘 수상 섬을 설치하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이 섬은 사람, 수질, 녹지 공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시민들은 안정적인 물 공급을 받을 수 있고, 강의 수질은 점차 개선될 것이다. 동시에, 섬에서는 녹지와 식물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이러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은 한강에서 물을 끌어와 도시 거주자, 자연, 도시 경관 전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이러한 접근 방식은 서울을 다음 세기에 더욱 한강 중심의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속가능한 급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 변화가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함으로써 회복탄력적이고 번영하는 도시의 미래를 꿈꾼다.

교수: 코조 카도아키
구조 자문: 코니시 야스타카
학생: 스사 모토키, 구보카와 유, 나카이 유키, 아오 장, 오노 유리, 오하시 마이로, 하라다 아유미, 요시미 토모키

모나쉬 대학교

리버스케이프 서식지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한강변의 거주지를 탐구한다. 2주간의 여정에는 현장 분석, 워크숍, 지역사회 참여가 포함된다. 한강의 역동적인 경관은 교통, 주거, 생태, 문화를 아우르고 있다. 이는 도시를 나누는 핵심 요소로 통합적인 계획을 필요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 생태, 사회를 연구하여 미래 거주지를 위한 가교 구조를 설계한다. 건축, 조경, 도시 설계의 학제 간 원칙을 적용하고 현장별 공간 개념에 따라 설계한다.

윌리엄 쿠피도의 타인을 위한 다리 - 애슐리 호의 '평'의 규모 - 톰 잉글리스의 리네이처 - 랴나 이샤크의 한강 커뮤니티 온실. 안나 나시울라스의 연결 교차로 - 류라 스미스의 자연 대도시 학교 - 차일린 도우자의 파빌리온 도서관 - 클레어 나이트의 수륙양용 세계 - 양한린의 리버사이드. Zip - 지안 몬타노의 한강 워터프론트 파빌리온 - 유에탄 샤오의 브릿지 유치원 - 재키 웡의 네이처 볼륨.

교수: 멜 도드, 신해원
어시스턴트: 김선주
그래픽 디자이너: 전혜인
학생: 윌리엄 쿠피도, 애슐리 호, 톰 잉글리스, 랴나 이샤크, 안나 나소울라스, 루라 스미스, 차일린 도우자, 클레어 나이트, 양한 린, 지안 몬타노, 유에탄 시아오, 재키 웡

몬태나 주립 대학교

한강 포탈

〈한강 포탈〉은 서울의 출퇴근과 교통난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교통 허브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매일 통근시간으로 약 96분을 보낸다. 한강 포털은 많은 이들의 출발지 근처에 위치하여 교통 혼잡을 완화한다. 한강의 하늘길을 활용한 도심 항공과 수상 모빌리티를 통해 도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긴급 상황 대응을 돕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며 삶을 개선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1) 가양대교를 터미널로 전환하고, 2) 항만을 추가하며, 3) 드론, 숙박, 관측을 위한 타워와 4) 한강 친수공원을 조성하고자 한다. 한강 포탈은 서울의 교통과 출퇴근을 완화하고 새로운 이동성을 제공해 줄 것이며, 신속한 출퇴근, 긴급 상황 대응, 도심 접근성을 보장을 통해 도시 이동을 재편할 것이다.

교수: 마이클 에버츠
학생: 닉 말릭, 테일러 길케슨, 찰리 펜드래곤

밀라노 공과 대학교

자연으로의 회귀

본 설계는 골격 구조와 유사한 13면체 모양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기장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다리가 강 위에 떠 있게 한다. 그 중 3개는 주요 활동이 이루어지는 무대로, 식량과 관련된 3가지 순간을 나타낸다. 첫 번째 단계인 '재배'는 과일과 채소 생산에 필요한 수직 정원에 위치한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텃밭 재배에 참여하도록 권장되며, 신선 식품을 재배하는 과정을 배우고 수확할 수 있다. 수확한 식품은 2단계에서 소비된다. 유통 및 소비 단계에서는 신선한 식품으로 요리를 만들어 벽의 포트홀을 통해 유통하는 시장이 있다. 푸드 아레나는 사람들이 즐겁게 음식을 먹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세 번째 '업사이클링' 단계에서는 버려지거나 먹지 않은 음식물을 수거해, 투명한 구 형태의 공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한다. 재활용된 음식은 다리의 자생적 건설 주기에 필요한 부분과 새로운 오브제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나머지 10개 모듈 내부에서는 관형 구조물로 만들어진 중앙 코어가 모듈 내부의 꼭지점들을 연결한다. 각 모듈은 음식물을 재활용한 다공성 바이오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리가 확장되고 다리 전체에 자연 군체가 형성되게 한다. 자연이 관형 구조물 위에서 지속적으로 생장하며 길이 만들어진다. 다리로 향하는 접근로는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인 오각형 모양의 광장 3개로 강조되어 있다.

숨쉬는 다리

〈숨쉬는 다리〉는 도시와 모든 존재의 근본 에너지인 '기'를 유지하고, 처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유기 생명체로 설계된 모듈형 구조물이다. 살아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환경에 적응한다. 호흡이란 무엇인가? 호흡은 생명체와 대기가 에너지를 교환하는 행위이다. 시민들은 이 다리를 통해 서울의 산과 언덕, 물을 들이마신다. 이러한 에너지는 다리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활동을 통해 처리되고 변화된다. '기'의 날숨은 자연과 연결되어 새로운 에너지와 공기를 공급한다. 다리는 외부 대기와 내부 갤러리가 맞닿아 있는 표면, 그리고 내부 갤러리의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향후 몇 년에 걸쳐 구성 요소의 수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구조는 4개의 서로 다른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인트를 통해 연결되어 물에 뜨거나 땅에 놓인 형태의 기능을 제공한다. 구성 요소의 모양과 곡선, 전체적인 경관은 산, 언덕, 호수 등 한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었다. 표면 공간에서는 모듈의 형태에 따라 시민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언덕을 오르고 자전거를 타거나 캠핑을 할 수 있다. 축제의 형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공연과 홀로그램이 상영된다. 내부 갤러리에서 시민들은 필터링된 깨끗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고, 홀로그램을 통해 쇼를 관람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본 모듈인 모듈 1은 스킨 특성을 통해 모듈 2로 변신할 수 있다. 모듈을 구성하는 막은 생명 공학을 통해 만들어진 다층 구조의 미래형 스킨이다. 각 레이어는 특정 오염 물질과 태양 광선을 필터링하고, 열을 포집했다가 밤에 방출한다. 또한 모듈의 막은 신경과 같은 레이어 덕분에, 수축 및 팽창하여 연결되는 기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스킨은 기상 상황과 대기가 좋지 않거나 공기 중에 고온이나 오염 물질이 있을 때 팽창하며, 이는 스킨 센서에 의해 감지된다.

생명에 대한 추모

한국 문화에서 물과 다리는 삶과 죽음을 상징한다. 다리는 멀리 떨어진 곳을 연결하는 것으로 지상에서 영혼계로 가는 여정을 나타내며 물의 흐름은 삶의 주기를 반영한다. 이 프로젝트는 녹색 둑 사이에 다리를 놓고 이는 생명, 삶, 죽음을 기리는 기념비가 된다. 이 곳은 고요함 속에서 혼자만의 성찰을 하는 공간이다. 잊혀져 가는 요소인 묘지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묘지는 추억과 내면적 사색을 위한 방문을 장려하며, 슬픔을 기쁨으로 대신한다. 기술이 기억을 기록해주므로 육체와 저장된 경험은 사후에도 유지된다. 이 다리는 고인의 잔해를 품고 자연을 품으며 더욱 살아난다. 이곳에서는 사랑하는 이들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이곳을 찾는 이들을 과거와 연결시킨다.

E-밸리

서울의 한강은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연결 그리고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중심지로서 구상한 이 브릿지는 한강변을 연결하여 서울의 아름다움과 한강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국의 발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반영하여, 효율적인 기술을 통합하며, 녹색 가치와 도시 탈출을 지지한다. 브릿지의 디자인은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는 공원을 보존하면서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여 웰빙을 증진한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다리는 산을 모방하여 역동적인 만남을 선사한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난 자재와 물, 바람, 태양열과 같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이 구조물에서는 고요한 녹색의 안식처를 제공하며, 동시에 모든 연령대의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이들을 환영하는 스포츠 아레나를 통해 지역사회를 강조한다. 서울 브릿지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 사회적 결속력, 건강한 삶을 통합하여 자연 속에서 혁신과 우정의 상징물이 될 것이다.

짹짹 브릿지

〈짹짹 브릿지〉는 한강에 조성된 조류 공원 박물관이다. 조류 친화적인 오아시스를 지향하며 철새의 이동 패턴을 조명하고 녹지 공간을 확대, 도시 조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세 개의 고리가 교차하는 중앙 산책로가 있다. 경사도를 조절할 수 있는 측면 고리는 홍수를 대비하고 친환경 연구, 엔터테인먼트 및 동물 보호 공간을 제공한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인터랙티브 구조물을 통해 멸종된 조류 교잡종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중앙 고리에는 조류 관찰 지점과 기술을 활용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각 고리 안의 섬에는 이상적인 조류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사람들은 접근할 수 없다. 이곳에서는 야생동물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대중교통의 통행이 금지된다. 무소음 구체는 사람과 화물이 공원 위 지정된 경로를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여 원활한 횡단을 보장한다.

퓨리플로우 하비스트

〈퓨리플로우 하베스트〉는 기술과 자연의 결합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연결을 복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물의 재생에 초점을 맞춘 이 프로젝트는 그래핀 나노 입자를 사용하여 한강을 정화하고, 소비와 여가 차원에서 서울의 물 공급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물 대기 하베스팅(water atmosphere harvesting)은 흡수성 물질의 '기포'를 생성하여 빗물을 모아 수위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이 부교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유연한 경사로 연결되어 강 위에 떠 있고, 두 번째는 자기부상 방식으로 위에 떠 있다. 내부에는 한국식 목욕탕에서 영감을 받은 수영장이 있으며 사우나를 대체하는 홀로그래픽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휴식을 제공한다. 해조류가 신선한 공기를 생성하는 “산소 풀(Oxygen pools)”은 방문객들이 산책하며 정화에 몰입할 수 있는 곳이다. 퓨리플로우 하베스트에서는 전통과 웰빙, 친환경 혁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교수: 이코 밀리오레, 파올로 지아코마치
어시스턴트: 로셀라 포리올리, 비올라 인세르티

학생: 주세페 아다티, 앨리스 바주코, 로렌조 사르델라, 알라 지불카

학생: 웬웬 리우, 베로니카 피운티, 유에 자오, 유에 완칭

학생: 피에트로 볼라치, 미켈레 구글리엘미, 소피아 레오니, 지아항 리

학생: 소피아 파바로, 조레 골레이한, 라마만 라피 후세인 파자루, 라비 지텐드라바이 샤파리야

학생: 미켈라 아메라토, 이레네 발디, 클라우디아 데 피콜리, 안나리사 데 시모네, 앨리스 시니갈리아

학생: 스리 비디암비카 발라수브라마니암 탕가라잔, 카롤라 카푸토, 마리아 안토니아 살보니, 유쉔 자오

벵골 인스티튜트


1 - 루티드, 2 - 미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연결, 3 - 앨립스

교수: 살라우딘 아흐메드, 누스라트 수마이야
지도 교수: 카지 칼리드 아슈라프
학생: 1 - 살레 아흐메드 샤카르, 리다 하케, 모하마드 사이둘, 할리마 카툰, 아예샤 시디카, 2 - 파티마 타바숨 모리, 라미사 타스님, 타스니아 아지즈 아니다, 마자빈 마리움, 오인드리자 레자 노디, 3 - 아미트 크리슈나 사르커, 마시아트 이크발, 라프사나 예민, 피낙 파니 사하, 하산 모하마드 나욤

본드 대학교

귀가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서울을 다시 한번 자연환경과 연결된 도시로의 도약을 시도할 것이다. 서울 곳곳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모두 포용하기 위한 대규모 및 세분화된 개발이 난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시와 주민, 자연환경 간의 단절이 일어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늘리기 보다는 기존 구조물의 재사용을 통해 미래에 다가가는 친환경 고밀도 스마트 시티를 구상한다. 우리는 뛰어난 회복력과 유연성을 갖춘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전통과 현대적 원칙을 연결하는 유기적이고 탄력적인 개발 프레임워크를 제안하여 인간과 자연의 재연결을 추구한다.

교수: 애드리안 카터, 브라이언 토요타
학생: 젬마 보라, 라라 다멜리안, 이모젠 배리-머피

부산 대학교

구름 위를 걷다

A+U Lab, 부산대학교

한강을 가로지르는 30개 이상의 브릿지는 여유로운 매력 없이 오로지 차량 통행만을 위해 건설되었다. 서울숲과 압구정동을 잇는 새로운 성수대교를 설계하는 것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이다. 브릿지 위와 아래를 다층 구조의 도심 속 오아시스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바탕으로, 페리 플랫폼, 주차장, 차선, 수상 공원, 수직 농장 등 5개의 층을 4개의 코어로 연결할 예정이다. 이러한 배치는 차량과 보행자를 분리하여 열린 공간을 만들어준다. 브릿지는 3D 격자 구조를 지지하여 계단식 공원과 농장을 위한 불규칙한 기반을 형성한다. 이러한 유연한 구조는 주변 환경과 통합되어 하늘과 강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서울숲의 초록빛 연장선인 수상 공원은 압구정동까지 보행자를 위한 1.5km의 녹색 길을 제공한다.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공원 키오스크는 여가와 학습을 위한 다목적 장소로 활용된다.

교수: 로렌스 김
학생: 고동현, 김나린, 이정훈, 남윤지, 박준휘, 박근철, 신승철, 손자영, 류동재

아카데미 오브 아트 대학교

레크리에이션 도시

오늘날의 도시 환경에서는 개인의 성취와 도시의 발전이 시간, 거리, 건강 상태로 측정된다. 고대 바빌로니아의 공원부터 16세기 이탈리아의 피아자에 이르기까지, 운동과 여가는 도시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레크리에이션 장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서울 시민들은 산악 지역, 유서 깊은 성곽, 하이킹과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는 한강변 등에서 야외 활동에 열정적이다. 우리는 서울숲과 압구정 지구를 연결하는 브릿지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이 브릿지는 기능적, 상징적 측면에서 더 큰 시스템의 일부로서,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레크리에이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레크리에이션과 생산적인 구조물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새로운 형태로 적응하며 결합될 수 있을 지가 앞으로의 과제이다.

프로젝트 제목: 풀 서클, 매트릭스 마운틴, 도시 스레드, 레크리에이션 인프라, 인피니트 루프, 플레이 브릿지, 5K 브릿지, 도시의 폐, 마름모 시티, 확장 그리드
교수: 에릭 리더
학생: 에이미 레시노스, 투비아 밀스타인, 델빈 뭰데, 김태희, 애나 캐롤라이나 쿠티노, 에릭 그로스먼, 브리스 영, 존 프랭클린 사룰로, 요나 골드페더, 레이날도 알바라도

시드니 공과 대학교

생각의 양식 / 생태 놀이터 / 그린웨이 교차로 / 생태 뫼비우스 고리

이 프로젝트는 서울의 생태 기반에 대응하여 급진적인 접근 방식을 제안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반영하여 육교와 콘크리트 중심의 솔루션에 의문을 제기하고, 순환, 프로그램, 하천의 역학 등 다양한 생태를 탐구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진정한 생태학적 원칙에 부합하는 영향력 있는 도시 개발을 제안한다. 이 프로젝트는 획일적이지 않은 독특한 생태학적 개입을 솔루션으로 제안한다. 단일 경로를 거부하며 서울의 생태적 미래를 위해 조율되지 않았지만 신중하고 다양하며 때로는 대립되는 주장을 모자이크처럼 제시한다. 서울이 다음 세기를 향해 나아갈 때, 이러한 접근은 단순 상징적인 녹지나 인프라를 넘어 도시를 생태계와 조화롭게 재편하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 제목: 생각의 양식 / 생태 놀이터 / 그린웨이 교차로 / 생태 뫼비우스 고리 교수: 제라드 라인무스, 킴벌리 앙앙안
학생: 릴리 캐논, 사라-제인 윌슨 / 미아 에반스-리아우 / 응옥 칸 팜 / 샤오시 자오

싱가포르 기술 디자인 대학교

서울을 (다시) 잇다

이 프로젝트는 노들섬과 한강대교 연결을 강화하여 서울의 중심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들섬과 한강대교는 역사적으로 북쪽의 문화적 유산과 남쪽의 주거 및 기관 지역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위치에 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한강대교는 단순 기능만을 제공하여 도시 구조에 공백을 남겼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다리를 만들고 강의 양쪽을 연결함으로써 이 중심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한다. 역동적인 선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종로에서 영감을 얻어 어메니티 레벨에 따라 층별로 엄선된 액티비티가 있는 다리를 콘셉트으로 잡았다. 육각형 기반의 다이어그램은 다양한 잠재적 활동을 형성하는 공공 구역과 개인 구역을 보여준다. 이 육각형은 보행자 동선을 형성하며 양 측면을 매끄럽게 연결한다. 노들섬의 세 교차로는 녹지, 공연, 시장과 같은 프로그램을 분산시켜 서울의 중심축을 강화한다.

교수: 캐빈 추아
학생: 다네쉬 아지트, 콜리스 테이, 강지윤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

우븐 시티

서울은 기후 변화로 고밀도, 제한된 공간, 기상이변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수면 상승과 기온 상승은 안전을 위협하며 지속가능한 보호 대책의 수립을 요구한다. 전통 농업은 기후 변화에 취약하여 기아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수직 농업과 및 틀밭 농업을 도입한다면 기존 방식보다 15배 더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 회복력을 강조하며 혁신적인 농업,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녹지 공간, 도시 구조(urban fabric)을 통합한다. 이러한 전략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2100년 회복력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다.

교수: 허부석
학생: 안나 부어, 안드레아 구티에레즈, 아나이아 톰슨, 브라이스 쿤, 콜튼 클락, 에반 피어슨, 켈로드 알카샴, 현가흔, 노라 알라리피, 네이선 와들, 사드 우아자니 타이비, 슈아이칭 첸, 잭 부쉬

알리칸테 대학교

한강의 확장 1, 재(연결) 2, 샤이니 라인 3, 바람의 다리 4, 바람 다리 5

교수: 안드레스 실라네스, 프란시스코 레이바
학생: 호세 모렐, 수카리 크와타르, 세르지오 알렌다, 토마스 브루와엔, 윌리엄 바스케스

알토 대학교

메가시티의 연결

성수동, 옥수동, 강남구를 연결하는 이 마스터플랜은 의도적으로 단순함을 추구했다. 2개 라인의 고층 건물이 좁은 메인 도로를 구성하면서, 다리 전체 길이에 걸쳐 뻗어 있다. 도시 블록은 좁은 이면도로로 분리되어 있고, 양쪽 강변에는 한강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공원이 펼쳐져 있다. 대중교통은 이 지역을 이동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메인 도로를 따라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모든 차량 통행 및 주차 시설은 보행자 안전을 우선시하고 이 지역의 미적 매력을 높이기 위해 지하에 설치되어 있다.

마스터플랜은 다양한 건축적 해석과 표현을 추구하면서, 볼륨, 파사드, 자재에 대한 구체적인 표시 없이 최소 및 최대 건물 외피만 제시한다. 각 타워에는 공용 1층이 있고 상층부에는 사무실과 아파트가 위치한다. 공공 프로그램은 리테일(RE), 전시(EX), 모임(AS) 공간 등 다양하다.

스튜디오 과정은 학생들의 디자인 과정을 안내하기 위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볼륨과 파사드 패턴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부 학생들은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한 반면, 다른 학생들은 독특한 접근 방식을 모색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공공 접근이 가능한 공간을 보다 자세히 살펴봤다. 수직 동선과 지상의 "전형적인 평면도"도 고려했다.

교수: 피르조 사낙세나호, 에사 루스키페, 크리스티안 포스버그, 툴리 카네르바, 투오마스 마르틴사리
학생: 티티 라자인마키, 얀느 비르만, 니코 토이보넨, 마이야 켄타미에스, 카스퍼 루오마, 라인 하카리, 아르투 힌티카, 에바 이모넨, 아모스 사렌노야, 라켈 파이비넨, 엘리 노우라 아스플룬드, 노라 피터슨, 산나 레티, 아로 러스트만, 에바 헤밍, 카사 린드홀름, 야코 히피넨, 로라 살미넨, 아모스 소이니넨, 알렉산더 비요르크만, 사이먼 외른버그, 로버트 크누츠, 피투 사르꼬, 아이노 실벤노이넨, 사무엘 하우타마키, 폴리나 로고바, 유시 오얄라, 올리 에를룬드, 아르네 오티오, 아이노 바르노, 미니 아우라넨, 마틸다 라빈코스키, 헨리 랑, 티나 히에타넨, 라우리 우랄라, 톰 헨릭슨, 아만다 푸에르토-리히텐버그, 아우네 니에미넨, 유호 로니, 자니타 페이비넨, 크리스티안 요키넨, 사라 미에투넨, 노나 린난마키, 카트린 에드런드, 하이디 사이렌, 카이사 베카페라, 사이미 에로마키, 사라 소이마수오, 카롤리나 레티넨, 애니 파르타넨
지원: 알프레드 코르델린 재단, 북유럽 각료회의, 알토 대학교 예술 디자인 건축대학, 코스키넨 오이
크레딧: 알토대학교 본관 © 2023 에사 루스키페, 알토대학교 건축학과 © 2023 에사 루스키페, 서울숲, 압구정동 © 2023 레이프 한센, 축소 모형 1:500 © 2023 크리스티안 요키넨, 피투 사르꼬, 저자의 프로젝트 이미지, 런던의 조각된 전경(Claes Visscher, 1616) © 2008 commons. wikimedia.org, 1916년 뉴욕 조닝법에서 허용하는 최대 질량에 대한 연구(휴 페리스, 1922) © 2017

연세 대학교

성수대교 유무에 따른 매크로/마이크로 시티

한강은 단순한 장애물을 넘어 역동적인 풍경으로 변모한다. 이러한 독특한 관점이 한강과의 관계를 정의한다. 특히 성수대교는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육지와 물을 아우르는 우리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성수대교의 의미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것이 디자인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인 것이다. 우리의 여정은 한강과 성수대교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된 개인적인 선언문으로 시작된다. 내러티브가 펼쳐지고 스튜디오 구성원들이 비전을 공유하는 실체적인 스토리보드로 발전한다. 스토리의 구체화는 끊임없는 담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듬어지는 출발점이 된다. 프로젝트는 제안과 설득 등의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전개되며, 아이디어는 각자의 길을 찾아가면서 협업의 혁신을 보여준다.

교수: 이상윤
어시스턴트: 임현섭
학생: 한수종, 정진우, 김지영, 김수민, 김수아, 김예나, 김유석, 이재, 오영, 하진, 박채완, 박현서, 박수연

오르후스 건축 대학교

메가오아시스

프로젝트 글서울은 활기찬 거리와 우뚝 솟은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지만, 이와 더불어 북한산과 관악산과 같은 고요한 산을 품고 있어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녹지대를 조성하면 이 산들이 함께 연결되어 효과적으로 녹지대를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선형 공원은 산책로, 자전거 도로, 피크닉 장소, 이벤트 공간 등을 포함하며, 자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오염을 억제, 모임 장려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서울의 도시농업은 식량 안보, 공중 보건, 지속가능성, 공동체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 수직적인 산업 식품 생산 시설을 공원과 건물에 통합하면 수경 재배, 공기 재배(aeroponics), LED 조명 및 간소화된 시스템을 활용하여 신선한 식품을 풍부하게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지역 농산물 공급, 교육, 대기 질,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여 활기찬 도시 경관에 기여하게 된다.

고가 보도, 자연 채광이 가능한 지하 공간, 옥상 정원과 같은 고가 건축물을 개발하여 서울의 도시 경관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으며, 광고 건물을 혁신하는 것도 미래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 이러한 통합 전략은 새로운 관점과 멋진 경관을 제공하여 주민과 방문객의 도시 경험을 향상시킬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서울은 더욱 조화롭고 지속 가능하며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구축할 수 있다.

교수: 모 미셸센 스토홀름 크라그, 존 앤더슨
학생: 알렉산더 사비 안드레센, 베아트리체 타베르만 비아지오티, 카난 알리치, 셀리나 카밀 스키버 그라보스키, 데이비드 가브리엘 요셉 신델라, 에이릴 스텐사커, 엠마 노르피안 요한센, 엠마 탠더 라스무센, 프레데릭 슬레트너, 프레데릭 울프 뭉크, 인나 티아가이, 요한나 폴리나 토르게, 요한나 스카우 비예레스코프, 라인 브로버그 에게보, 마스 스코브 모텐센, 마리아 슈메데스 에네볼드센, 레일리 리이스 헨릭센, 시넴 데미르, 소피 홀텀 닐슨, 소피 요한센
지원: 북유럽각료회의

오슬로 건축 디자인 학교

커먼즈 스페이스

오슬로 건축 디자인 학교의 건축 ∙ 디자인 연구소는 생태, 경제, 사회적 차원에 걸친 글로벌 시스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축과 도시 계획을 역동적인 연구 분야로 보고, 현대 도시와 농촌의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모색한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공유된 물리적, 문화적 자원의 공유를 포함하는 ‘커먼즈(Commons, 공유지)’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탐색한다.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상호작용과 지속 가능한 대안을 강조하며 사회 생태학적 이상에 따라 포용적이고 다양한 종의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시급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여 총체적인 측면에서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미래의 도시 건설에 기여한다.

교수: 론 슈울리, 아나 베탕쿠르
어시스턴트: 아이나르 비아르키 말름퀴스트, 하이메 몬테스
협업: 아나 베탕쿠르 및 칼-요한 베스테를룬드, 스톡홀름 예술, 공예 및 디자인 대학
학생: 안나 바요나 비시에도, 안네 리즈 릿카노 라데고르, 하드리안 하드리, 니나 레오니에 예커, 노라 마리, 보게고르드 킬스타드, 이사벨라 루이즈 아리엠 라미레즈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한류우드 브릿지

"한류우드(Hallyuwood)"란 글로벌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한류"와 "할리우드"를 합성한 용어이다. 한류우드 브릿지 프로젝트는 한국의 영화 제작 문화를 다채롭게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세 가지 핵심 주제는 영화 문화, 실내외 통합 그리고 소재의 재사용이다. 이 프로젝트는 조경과 건축을 통해 서울의 독립 영화 산업을 지원하고 성장과 교육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물어 영화 제작자들의 배움을 촉진하고 서울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한다. 수직적 전략과 수평적 전략을 모두 동원하여 지역사회, 학생, 전문가를 수용한다. 이 프로젝트 브릿지는 보행자의 이용을 강조하여, 교통 발전과 무관하게 한 세기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브제 필드

한국의 문화는, 평면에 문방도구를 비롯한 여러가지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묘사한 문방도(文房圖)와 같은 고요한 정물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 현대의 케이팝 안무는 이에 착안하여 관객과 피사체 사이의 연결을 묘사한다. 이러한 개념을 반영하여 다양한 오브제 사이로 사람들을 이끌고 다양한 시야를 열어주는 브릿지를 제작했다. 이 브릿지는 정물화이며, 브릿지의 길은 오브제의 변화를 나타내고 확장된 필드를 형성한다. 건축 또한 동일한 원리로 이루어져, 위쪽의 원형 형태를 아래쪽에서는 직교 레이아웃으로 전환하여 스튜디오, 갤러리, 거주 공간을 수용한다. 이러한 건축의 여정은 브릿지의 중심축인 야외 아레나에서 절정을 이루며, 이 곳에는 케이팝 안무 감상에 이상적인 그룹 지향적 무대가 조성된다. 서울은 이러한 역동적인 장면을 탐색하며 도시 경관과 강, 브릿지 오브제들이 통일성과 다양성 사이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러한 오브제 필드는 서울의 지속적인 유산을 상징한다.

오아시스 프로젝트

〈오아시스 프로젝트〉는 새로운 경관 브릿지 위에 있는 자생적인 한국 아티스트 커뮤니티를 구상한다. 서울의 유서 깊은 마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커뮤니티는 유기적으로 성장하며 독특한 공간 관계를 형성한다. 3개의 중정에는 아티스트들의 로프트와 스튜디오가 자리 잡고 있으며, 중앙 복도에 있는 보행로, 자전거 도로, 경전철이 브릿지의 끝과 도시를 연결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 미술관, 공방, 푸드 홀, 상업 공간이 커뮤니티를 더욱 다채롭게 한다.
이 브릿지는 강 유역의 형태를 반영하여 한강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굽이치는 언덕길이 안뜰을 가로질러 연결되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나무가 늘어선 언덕은 로프트를 거친 바람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커뮤니티의 친밀도를 촉진한다. 오래된 현대 아파트의 벽돌 베니어와 같은 재활용 소재들을 통해 한국 건축물과의 미적 교점을 형성한다. 목재 골조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로프트 유닛에 자연 채광과 신선한 공기를 가득 채워 창의성과 커뮤니티 공동체 의식을 촉진한다.

오버플로우

대한민국의 역사는 한강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도시의 성장과 함께 한강은 레크리에이션에서 산업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범람원을 통제하려는 노력 그리고 변동성이 큰 탓에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탓에 한강의 제방은 도시개발계획의 가장자리에 남겨져 버렸다. 디자인을 위해서는 변동성을 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버플로우 컬쳐 브릿지(Overflow Cultural Bridge)는 한강의 제방을 우회하고 상향된 경관을 통해 시민과 물을 다시 연결해준다. 유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순환을 유도하며, 침식을 보여주는 컷아웃은 흥미를 유발한다. 브릿지 표면의 빗물 수집은 새로운 시스템을 지원하여 수경 시설에 물을 공급한다. 북쪽에는 스파를 만들어 물의 상호작용을 재구성한다. 레크리에이션과 생산이라는 물의 두 가지 역할, 그리고 변화에 대한 민감성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사용자 경험에 변화를 가져온다.

올림픽 조각 공원

미래의 모빌리티는 개인 차량을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및 개인 교통수단으로 전환시켜 도시의 도로 공간을 녹지에 내어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인구 천만 명에 육박하는 거대 도시 서울은 녹지 공간 확대를 위해 이러한 트렌드를 포착해야 한다. 올림픽 조각 공원은 서울과 주변을 연결하는 녹지 네트워크의 시발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곳은 예술, 건축,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레스토랑, 갤러리, 실험실,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산책로, 버스-급행철도 시스템, 건물이 경관에 통합되어 있어 순환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재생 유리창과 용도 변경된 콘크리트 등 자재의 재사용도 중요하다. 올림픽 조각 공원은 예술, 건축, 자연을 통합하여 도시와 경관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수: 할리나 스타이너(조경), 푸 호앙(건축)

학생: 트레빈 스튜어트, 크리스 라이트, 한나 레파스키, 사브리나 후커

학생: 앤디 무어, 사라 스카치, 바룬 굴라바네, 사이드 알후사이키

학생: 제이크 헨더슨, 마리-루 물라니에, 해리슨 가든, 캉니 첸, 루이닝 콴

학생: 제이크 헨더슨, 마리-루 물라니에, 해리슨 가든, 캉니 첸, 루이닝 콴

학생: 조경: 케빈 첸, 사이드 피라차 건축: 릴리 펠레티에, 퀴안난 왕

이화 여자 대학교

변화를 위한 물결

부유식 다리 <변화를 위한 물결>은 인구밀집 지역인 강서구 남부와 한강 북쪽 난지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에게 접근하기 쉬운 독특한 횡단 방법을 제공하고, 연결성과 지속가능 이동성을 강화하며, 북쪽의 다양한 공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쾌적한 실내외 공간을 강변에 마련하는 것이다. 이 다리의 설계는 한국의 경관에서 영감을 받아, 첩첩이 쌓인 산과 물결이 주는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표현한 것이다. 한국 산길의 형상을 다리의 외관에 반영하여, 기능적인 횡단로 역할뿐만 아니라 한강과 한국 지형의 풍부한 자연 경관을 반영하는 아이코닉한 구조물을 설계해, 서울 서부를 통합하는 상징적 건축물을 만들고자 한다.

연결성: 이 프로젝트는 서울 서부의 남단과 북단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보행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을 촉진할 것이다. 직접 연결을 통해 한강 북안 녹지 공간으로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전반적인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학: 다리의 디자인은 증미산의 지형과 한국적 경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한강변에서 볼 수 있는 자연미의 정수를 담아낸,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구조물이 될 것이다. 주변 환경을 보완하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을 만들고자 한다.
사용자 경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다리에서 2 개의 통로, 의자, 레저 공간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결합된 프로그램은 방문자들이 즐길 수 있고, 쾌적하고 몰입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프로그램: “변화를 위한 물결“의 프로그램은 크게 주택, 녹지, 사회적 공간의 3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주택은 다리 남쪽에 위치하여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걷기 좋은 녹지는 전체 지붕 라인을 따라 뻗어 있으며 다리 위의 프로그램을 통합한다. 따라서, 이 다리는 메가시티 서울 속의 작은 도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리; 본

프로젝트 <리;본>은 수자원을 활성화하고 녹지 공간을 조성하며 시급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서울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악화일로에 있는 물 부족과 홍수 위험은 한국에서 주요 우려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공공 공간과 도시 공원의 부족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낮은 식량 자급률은 자급자족 식량 생산 촉진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수생 식물섬을 활용한 한강 정화 및 경작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야생동물을 지원하며 수생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정수 시스템과 더불어 부채형 기둥 구조에 부착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물 부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 마지막으로 G-EDUCENTER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농업을 육성하고, 녹지를 확대하며, 농작물 거래를 촉진하고, 독서와 토론을 위한 공동 공간을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로 확장하여 사람들이 공동의 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커넥션

〈더 커넥션〉은 기술이 지배하고 경쟁이 고도된 산업화 시대에 인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이다. 다양한 개인을 위한 공동 공간을 만들어 대인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숲과 인접한 성수대교와 동호대교 사이에 위치한 이 다리는 개인과 세대간 통합을 상징한다. 얽혀있는 디자인은 사람들을 은유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공감과 지식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의 3가지 목표는 “커넥트”, “변화”, 그리고 “협업”이다. “커넥트”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도서관, 공공정원, 전시 구역과 같은 공용공간을 통해 정서적인 안녕과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협업” 은 프로젝트 목표를 따라 공유된 노력을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변화”는 콘서트 구역, 도서관, 정원과 같은 공공공간을 통해 거시적 차원의 새로운 교류 양상 촉진한다.

교수: 클라스 크레세

학생: 박시영, 이지연, 노수연, 그레고르트 레온

학생: 김세연, 김지희, 박예원, 차윤주

학생: 김가은, 리나 하스, 캐서린 호

칠레 교황 카톨릭 대학교

플로팅 K-브릿지

한국의 전통 문자 한글이 기하학적 기호와 함께 수직으로 흘러 한강의 플로팅 브릿지에 영감을 준다. 각 선은 조화와 균형을 다루는 한국 음식 문화의 단계를 나타낸다. 부표는 물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다목적 플랫폼을 형성하고 보행자 축을 지원한다. 이 축은 강 양쪽을 연결하여 녹색 통로와 도시 개발 솔루션을 촉진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있는 플랫폼은 다양한 요리 단계를 구현하여 효율적인 운송을 촉진한다. 제품 취급, 발효, 생산, 소비, 상거래 및 폐기물 관리가 모두 포함된다. 보행로는 플랫폼을 통합하여 사색의 체험을 향상시킨다. 부두는 도시 생활과 프로젝트를 연결하여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 문화, 지속 가능성, 도시 연결성을 조화롭고 순환적인 디자인으로 통합한다.

썸다리 – K-팝 & K-드라마 브릿지

사람과 장소의 연결을 상징하는 “다리”를 의미하는 “썸다리”는 정서적 유대감을 형상화하여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다. 서울 한강에 위치한 이 다리는 한국 드라마와 유사한 미학을 가진 K-pop 애호가들을 연결한다. 푸른 식물과 고요한 오솔길이 있는 이 다리에는 도시와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있다. 노을, 하늘, 난지, 증미산 등 주변 공원을 포용하면서 다양한 시나리오와 사회적 공간을 창의적으로 엮어낸다. 콘서트홀, 케이팝 박물관, 호텔 등 혁신적인 수상 관광 명소들이 설계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밤에는 드론 라이트 쇼와 다리 조명으로 화려한 풍경을 연출한다. 한강의 생물 다양성과 조화를 이루는 4층 높이의 목조 구조물은 현대적 감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생태학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요약하자면, 이 프로젝트는 건축, 기술, 자연이 조화롭게 융합되어, 환경을 고려한 상징적인 브릿지로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

K-푸드 브릿지

한국은 농사를 짓기에는 험준한 지형과 고령화라는 어려움이 있으나, 50년 내로 식량 자급자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K-푸드 브릿지〉는 증미산과 난지한강공원을 연결하여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K-푸드 브리지는 보행자와 전기차를 위한 길, 넓은 공간의 지그재그 길, 구불구불한 자전거 길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길을 따라 한식 프로그램, 박물관, 시장, 레스토랑이 비치된다. 다리의 곡선을 따라 정원이 조성되고 이곳에서 재배한 채소로 식량을 공급, 소비와 재활용으로 이어져 순환의 고리가 완성된다. 이러한 디자인은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환경과 도시 생활이 공존하는 미래의 삶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푸드 브릿지 (푸드 프로그램)

〈K-푸드 브릿지〉는 도시 연결의 핵심인 한강변을 연결한다. 도시의 규모와 환경 문제를 고려하여 설계된 K-푸드 브리지는 다양한 플랫폼이 있는 확장부를 통해 주변 환경과 통합된다. 이 플랫폼에서는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인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원형 디자인을 적용하여 브리지가 자원 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과 양식업을 위한 강변의 위치를 활용하여 생산을 지원하고 식품 공정에 대한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브리지의 형태는 물과의 근접성을 고려하여 하부에는 생산 기능을 위해 물을 연결한 층, 보행 공간, 레스토랑, 공공 장소가 비치된 2개의 층, 그 위로 도시의 남쪽과 북쪽을 연결하는 교통 층, 총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K-푸드 브리지는 메가 시티의 생태와 인류의 생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가온 브릿지

나무 모양을 본 딴 브리지는 대나무와 재활용 강철을 사용하여 도시 곳곳을 연결하고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쪽 강변을 넓혀 역사성과 생태적 통합을 강화하고 브리지의 축은 경관 중심의 디자인으로 북쪽을 연결하며, 축을 중심으로 구조물이 강의 특정 지점을 향해 뻗어 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육성하고자 한다. 보행자와 자전거는 물론이고 소형 차량도 이용할 수 있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장한다. 이 곳에서 한국의 미식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고 다양한 사회 계층 간의 사회 통합을 촉진하며 지역 사회 참여를 장려한다.

교수: 세바스티안 이라라자발, 테레사 몰러
조교수: 콘스탄자 칸디아, 마리아나 수아우
학생: 하비에르 바스쿠냥 - 마누엘 비앙키
학생: 바스티안 니콜라스 바에자 곤살레스, 하비에르 이그나시오 바스쿠냥 사베드라, 마누엘 호세 비앙키 디아즈, 나탈리 카마라 복, 막시밀리아노 차푸조 무뇨스, 비센테 파트리시오 데 비츠 피노, 하비에르 안드레스 에스피노자 산체스, 후안 마누엘 페르난데스 포크리와, 아나 기랄도 로자노, 마틴 곤살레스 아옌데, 프란시스카 호텐시아 구즈만 몬살베, 멜리사 안토니아 해밀턴 루이즈, 타바사 타티아나 이글레시아스 융가이셀라, 바바라 인디라 오에스테메르 디아즈, 다니엘 아구스틴 오르테가 세르다, 마리아나 안드레아 팔라시오 우리베, 알바로 이그나시오 포블레 포블레, 후안 아구스틴 프리에토 산체스, 크리슈나 발렌티나 로셀 코르네호, 안드레스 알론소 바스케스 아길레라, 카밀라 하비에르 베르두고 모랄레스, 나탈리 카마라 복, 카밀라 하비에르 베르두고 모랄레스

쿠퍼 유니온

하이브리드 매트 | 한강 위의 다리 - 생태, 구조, 접근성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땅의 도시, 땅의 건축)를 활용해 교량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교량 설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와 경로 구성이 서로 얽혀 있는 관계에서 벗어나, 차량 통행의 부재를 매개로 삼아 생태(물길, 바람길 등), 구조(기둥, 아치, 쉘의 리듬 등), 인간의 정주 패턴 사이의 세밀한 몽타주를 탐구하여, 한강 위에 두껍지만 가벼운 새로운 건축물 레이어를 만들어내는 패러다임이다. 스튜디오는 비엔날레가 제시한 3 곳의 현장에서 이 패러다임을 적용된 3가지 사례를 살펴본다.

학생들은 서울, 그리고 서울만의 독특한 지질학적 조건을 출발점으로 삼아 지반의 두께와 지각을 통해 물길, 바람길, 인간 정주의 흐름과 연속성을 수용할 수 있는 다층적 구조에 대해 고민한다. 인프라에 대한 이러한 해석은 인간 정주로 인한 생태적 불연속성을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에 대한 사고방식을 단순히 그려보는 것이 아닌, 여유로운 프레임워크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겹쳐진 층으로서 인간 정주를 허용하면서도 생태적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교수: 니마 자비디
자문: 베나즈 아사디, 조경 및 생태학
학생: 안지후, 라자크 알랍둘무그니, 백재민, 라엘라 베이커, 에어린 L. 차베스, 정지용, 마르티나 두케, 알렉스 J. 한, 애니 허, 허지원, 레베카 앤 존, 제이드 장

퉁지 대학교

서식지 재연결 100

도시 인공물과 자연 서식지간의 대비는 도시화와 공학적 발전에 따라 변화해 왔다. 도시 지역에서 강은 한때 장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서식지를 연결하는 생태 연결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시 난개발로 인해 하천의 일부가 공원으로 사라지는 지역도 생기면서 이러한 연결성이 끊어졌다. 한강과 난지도의 변화는 서울의 도시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생태 보호와 경제 성장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킨다. 이러한 움직임은 차량 중심의 교량에서 동식물이 접근할 수 있는 교량으로의 전환을 통해 생태적 연결을 재정립하자는 주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피어 아키펠라고(Pier Archipelago)는 재생 에너지로 구동되며 관개를 위해 강물을 정화한다. 작은 다리를 만들어 섬과 섬을 연결하면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야생동물에게 도움이 된다. 한 세기가 지나면 인간이 만든 요소와 자연 요소 간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생태 연결 시스템은 정점에 이를 것이다.

산수(山水)를 위한 비전

"산수(山水)"는 지구의 미학과 동아시아의 이상을 구현하며, 자연과 도시 생활의 조화를 상징한다. 도시가 확장되는 가운데, 도시에서 산수 비전을 되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도시 공간을 공유하고 공동 소유하는 방식이 진화하면서 도시 경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수 자원은 소중하고 자연을 도시 생활에 통합하는 것은 중요하다. 산수화의 디자인 방법은 지역 조건에 적응하고, 풍경을 차용하고, 크고 작은 관점을 관찰하고, 활동적이고 고요한 장면을 관찰하는 등 도시 개발을 안내해준다. 한강 대교 디자인은 산수화를 재해석하여 한강변을 하나로 연결한다. 삼각형 기반 모듈로 다리를 구성하여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산과 물, 인간이 어우러진 이 디자인은 대도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산수 두루마리를 만들어내며 도시 경관 속 자연의 회복력을 증명한다.

교수: 리젠위
학생: 탕 케칭 박사, 왕 야오, 콩 샹위, 저우 웬보, 팡 친
교수: 덩펑
학생: 탕 멩잉, 정 즈링, 류 멩쉰, 류 다웨이, 위안 탕펜윈

프랫 인스티튜트

회화적 도시주의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디자인 연구 프로젝트인 ‘물질적 도시주의(Material Urbanism)에 회화적 기법을 도입하여 물질적 동작, 로봇을 활용한 제작, 현재 상태의 AI 엔진에 행위성을 부여한다.

물질적 도시주의
물질적 도시주의는 도시 설계에 대한 방법론이자 이론적 입장의 한 종류이다. 도시 조건의 물질성에 집중하고, 도시를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인식할 것을 장려한다. 이론적 입장으로서의 물질적 도시주의에서, 도시의 분위기와 감각은 하향식 계획 방식을 순수하게 이성적으로 운영해서는 얻을 수 없는 물질적 효과이다. 설계 방법으로서는 물질적 행위, 그리고 현행 연구에서는 캔버스 위의 물감의 점성 작용에 행위성이 부여된다. 이 방법은 디자이너와 디자인 재료의 상호 작용이 항상 위계적이라는 통념을 뿌리뽑고, 덜 인간 중심적인 도시 설계 방식을 지향하며, 위기에 처한 도시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회화적 로봇공학
스튜디오에서는 생태학적 사고와 건축과 관련된 자연의 개념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글로벌 기후 위기 속에서 건축의 역할을 다룬다. 자연에 대한 개념 자체를 인공적 요소로 간주하며, 인공적 구조물과 자연적으로 자라난 구조물, 디자이너와 디자인 재료 사이의 구분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튜디오는 현재 건축 담론에서 포스트 디지털 프로젝트에 대한 물질적 접근법을 따른다. 물질(물감), 그리고 그 위에 작용하는 보편적인 기계(로봇) 모두에 디자인 지능을 부여한다. 여기서 로봇은 단순한 제조업 노동자가 아니라, 인간 디자이너 및 재료와의 창의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공정한 구조물
스튜디오는 환경적, 사회 정치적, 구조적 형평성이 서로 얽혀 있는 관계를 탐색한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다리는 남과 북, 구도심과 신 상업도시의 사회경제적 결합을 상징하는 한편, 강으로 인한 구분은 남북 분단이라는 국가 전체의 분단과 닮아 있다. 인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 자주 반복되는 한강의 범람은 지하 공간인 반지하 거주자, 저소득층 서울 시민에게 주로 영향을 끼친다. 스튜디오는 글로벌 기후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구체적 맥락에서 인간과 환경의 공평한 공존과 연결을 위한 자연 구조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추구한다.

한강을 건너는 선박

프랫 인스티튜트의 프로젝트 <한강을 건너는 선박>은 다리 위의 그릇 구조를 활용한 새로운 공간 배치를 한 작품이다. 이 디자인은 공동 생활 공간, 한국 문화 체험, 자연을 도심 속에 조화롭게 배치하여, 조화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의 도심과 자연을 연결하는 다리에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점토 여과 관찰, 접이식 지붕이 있는 푸드 마켓 탐방, 발효 공간 체험 등을 통해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그릇이라는 개념은 여과, 접힘, 차단, 타공 등을 포괄하는 프로젝트의 언어를 형성한다. 여과 및 차단은 점토 작업장과 가정 내 발효 공간에 빗물을 모아 저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접힘과 천공은 전환을 촉진하고, 시장 가판대의 형태를 구성하며, 야외 공간을 연결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다양한 공간 구성을 가능하게 하여, 다리를 미래의 메가시티 서식지로 탈바꿈시킨다.

이러한 생활 환경은 종간 상호 작용과 인간의 니즈에 적합하다. 습지에는 토착종이 서식하고, 점토로 만든 보호구역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유라시아 수달이 살고 있다. 인간을 위한 공간은 운동할 수 있는 길이 있고, 습지 아래 도로는 소음 공해를 막아준다. 다공성 플랫폼은 식물을 유지하고 수질 오염 물질을 여과한다. 온실은 발효 및 문화 활동과 연계하여 아쿠아포닉스 방식으로 농작물을 재배한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한강변의 자족적인 도시 서식지에서는 시장을 통해 교류를 촉진한다.

파워펠라고

<파워펠라고>는 물 중심 인프라, 재생 에너지, 수질 정화를 통해 연결된 문화 거점 군도를 형성한다. 이는 서울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역사적으로 활기찬 한강의 문화 활동을 통해 하나가 된 압구정 현대아파트 수변과 서울숲, 달맞이 공원을 연결한다. 파워펠라고는 서울시의 2030-2050 대기 오염 및 기후 변화 대응 계획에 따라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수자원 여과 및 에너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이러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세기 앞을 내다보며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서울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문화 및 사회적 중심지로서 한강의 역사적 본질을 보존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

투과형 도시를 위한 브릿지. 서울 한강을 가로지르는 도시

이 프로젝트는 접근성과 보행 편의성이 개선된 투과형 도시에 초점을 맞추어 도시 연결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전체를 높여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며, 볼륨 구조와 통로 연결을 통해 이동에 변화를 주고 습지의 자원을 재분배한다. 인프라는 보행자 브릿지와 공중 정원이 주거 지역과 연결되어 멋진 전망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인근의 자연보전센터는 서울숲을 활용하여 리서치 허브의 역할을 하며 자연보전에 대한 인식을 재고한다. 이러한 센터는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연 보존의 사례를 보여준다. 이 곳에는 공연 무대, 케이팝 매장, 티 하우스, 갤러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래쪽 공간에는 상점, 카페, 실내와 실외의 경계가 모호한 몰입형 공간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을 끌어들인다.

교수: 조나스 쿠어스마이어
어시스턴트: 에지오 블라세티, 계산 및 로봇 공학, 강산 D. 김
학생: 1 - 다나 사리, 에캄 싱 사니, 2 - 소카이나 아사르, 벡스 로메로, 3 - 야제드 알라마시, 다니 아벨라, 4 - 다니엘 펠레티에, 니콜 무라드

교수: 마크 라카탄스키
학생: 알리사 콘데, 기예르모 가르자, 아우라 왕

교수: 마크 라카탄스키
학생: 웨일린 버키, 이서윤, 사무엘 밀러

교수: 마크 라카탄스키
학생: 하오안 리

하와이 대학교

균형의 산

〈균형의 산〉은 맥락을 통해 배우고, 수 세기에 걸친 역사와 혁신을 아우르며, 지속 가능하고 공평하며 쾌적하고 친숙한 미래를 상상하는 프로젝트다. 서울, 서울의 역사, 자연의 아름다움, 현재의 조건에서 배움으로써, 영감을 주는 공간을 만들었다. 도시와 사람, 야생에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해낼 수 있는 곳이다. 도시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다양한 산에서 차용한 조형 언어, 도시 생활의 효율을 높이고 개선하기 위한 고도로 통합된 프로그램,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의 완전한 재통합 등이 모두 모여 자연스럽고 지속가능하며 편안한 서울의 미래가 완성되었다.

설계 목표: 균형은 우리 프로젝트의 기본 원칙이자, 100년 이후에도 서울의 자연미를 보존하고 유지할 수 있는 가치이다. 이번 설계에서 우리의 1차적 목표는 서울의 도시 조직과 서울 시민의 삶에 균형을 되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생활 방식, 사람, 자연을 긴밀하게 통합한다. 자연, 인간, 사회, 건축 환경이 별개의 개체로 존재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상황에서, “균형의 산”은 이 모든 개념이 지속가능하고 풍요로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통합한다.

교수: 클라크 E. 르웰린
자문: 페르디난드 존스, 마리온 파울크스, 스테판 S. 허
객원 비평가: 조 라트, 남영, 크리스티안 버검
학생: 춘야 우, 이웨이 루, 매튜 로슨, 지아치 쉬, 시웨이 수

한양 대학교

매듭: 경계에서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전략적 경계 지점이었던 한국의 한강은 도시화로 인해 변모하며 서울을 둘로 나누어놓았다. 우리는 한강을 시민을 하나로 모으는 공간으로 만들어 허브로서의 한강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보행자 친화적인 한강의 강변은 휴식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강변을 따라 '서울숲' 생태공원과 '압구정' 주거-상업지역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저자도(楮子島)는 도시와 과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조성된 레크리에이션 공간, 수변, 녹지 네트워크는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지역을 하나로 묶어 사람들의 이동을 촉진하고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다.

교수: 박진아, 김동현
학생: 안영환, 황규나, 박원선, 이영주, 최현경, 리화 링

한양 대학교 ERICA

윈드스케이프

서울의 소중한 자산인 한강은 1,000킬로미터에 걸쳐 흐르며 도시에 자연을 선사한다. 한강에 자리 잡은 노들섬은 용산과 동작을 바라보는 문화의 중심지이다. 용산은 우뚝 솟은 상업과 교통의 요충지로, 동작의 밀집된 주거지 및 학계와 대조를 이룬다. 서울은 윈드스케이프(Windscape)에서 볼 수 있듯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을 한 교량 컨셉은 풍력 에너지를 활용하여 노들섬과 그 주변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연구와 교육을 촉진한다. 푸른 선로로 연결된 6개의 터빈과 센터가 한강에 우아하게 솟아 있다. 네온 조명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부각시키며 원형 구조물에는 학습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윈드스케이프는 낮과 밤에 한강을 변화시키며 생태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도시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생물다양성 도시

기후변화에 직면한 현 시점에 지속가능성과 생물다양성은 매우 중요하다. 도시화와 생물종 감소는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도시 또한 역할을 담당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건축 환경 내에 다양한 종의 서식지를 조성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인간과 야생 생물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환경을 공유해야 한다. 서울의 성수동과 압구정은 크게 다른 두 지역이다. 성수동은 녹지가 풍부한 반면 압구정은 녹지가 부족하다. 이러한 양쪽을 잇는 브릿지는 디자인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현대적인 동물원을 조성하면서도 보행자 친화적인 브릿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동물원, 야생 생물 구조, 종 보호, 종자은행의 개념을 아우르는 이 혁신적인 동물원은 지속 가능성과 생태계 보존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압구정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모듈형 브릿지에는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다양한 구역이 있다. 이러한 모듈은 한강을 따라 늘어날 수 있으며, 한 세기에 걸친 브릿지의 진화를 상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교수: 김소영

학생: 이동윤, 남한결, 김혜능, 양경진, 김민성

학생: 한병욱, 이단비, 윤희경, 임지은, 최민혁

소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프로그램
방문
함께한 사람들
소식
EN
메뉴
소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
프로그램
방문
함께한 사람들
소식
EN